언론 시사 후 폭발적인 호응이 쏟아지고 있는 웰메이드 서스펜스 스릴러 <자백>이 10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와 함께 스페셜 GV를 진행했다.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주) | 감독: 윤종석 | 출연: 소지섭, 김윤진, 나나, 최광일]

“마지막까지 숨을 참게 될 것” (사브리나 바라체티, 우디네 극동 영화제 집행위원장), “장대하고 충격적인 클라이막스” (Daily Dead), “韓 서스펜스 스릴러 새 지평”(서울경제스타 추승현 기자) 등 국내외의 극찬을 받고 있는 <자백>이 지난 19일(수) 스페셜 GV를 성료했다. 스페셜 GV는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와 치밀한 이야기를 연출해낸 윤종석 감독, <광해, 왕이 된 남자>, <신과함께> 시리즈로 트리플 천만 영화를 탄생시킨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의 원동연 대표가 참석해 열띤 이야기를 이어갔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엄청난 몰입감으로 105분을 순삭한 <자백>의 상영 후 등장한 세 사람은 전문가의 시점으로 밀실 살인 사건을 재구성했다. 권일용 교수는 “저의 입장에서는 ‘자백’이라는 단어 자체가 굉장한 울림이 있는 단어다. 자백을 받아내기까지 정말 피가 마른다. 그런 내용을 가지고 이루어진 작품인데, 실제와 같은 표정과 역할을 보다 보니 퇴직을 하고 이렇게 집중한 게 오랜만인 것 같다”며 작품을 본 소감을 전했다. 스페셜 GV로 일반 관객들과는 처음 만난 윤종석 감독은 기대와 떨림을 드러내며 “각 배우들이 가지는 감정들을 좀 더 깊이 보여주고자 했다. 우리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모습까지 영화에 끌어당겨 보자는 것이 첫 시도였다”며 감정의 높낮이부터 눈동자의 움직임까지 세심하게 연출한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자긍심을 보여줬다. 이어 권일용 교수는 <자백>의 진짜 범인 캐릭터가 실제 범죄자가 흔히 보이는 회피 성향을 가지고 있는 점, 실제 범죄자의 심리를 잘 녹여낸 대사에 대해 감탄을 보냈다. 양신애 변호사의 치밀한 준비에 대해서도 “실제 제가 경험했던 현장에서의 대화 분석과 굉장히 비슷했다”며 “보통 변호사가 상황을 재구성하지는 않지만 실제로 프로파일러들이 사건을 분석할 때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가지치기를 해가면서 해당되는 증거를 찾고 진행하기 때문에 굉장히 놀라운 방식이었다”며 박수를 보냈다. 유민호와 양신애의 산장 대화를 찍는데 원테이크도 시도하셨냐는 질문에 윤감독은 “해당 장면을 위해 캐스팅 초기부터 리딩을 하고 동선을 짜면서 심리적인 것도 많이 반영하고자 했다. 2주가량 찍었고 바스트 샷이나 극단적인 클로즈업 등으로 장면이 구성되어서 굉장히 힘든 작업이었다”며 쫀쫀하고 밀도 높은 장면 연출을 위해 쏟아부은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원동연 제작자 또한 “반전과 복수에 집중하는 것보다 정공법으로 인물의 감정과 선택과 대가에 대해 감독이 집중해줘 좋았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일용 교수의 범죄자의 심리 분석과 윤종석 감독의 연출 의도, 원동연 제작자의 제작 비하인드 등 다채로운 이야기가 오고 간 이번 GV 동안 관객들은 끄덕이고 호응하며 작품에 대한 전문가의 분석과 제작진의 부연 설명에 큰 호응을 보냈다. 

일주일 먼저 <자백>을 극장에서 먼저 만난 관객들은 “무섭지는 않은데 숨을 어디서 쉬어야 하나 숨 참고 봤다. 오우 반전 좋다”(인스타그램 @lar***), “배우들의 감정선, 어렵지 않은 스토리 전개 모두 좋았습니다”(인스타그램 @mh***)라며 팽팽한 심리전과 강렬한 서스펜스, 불꽃 튀는 연기 열전, 드러나는 진실에 감탄을 자아내며 두 엄지 손가락을 치켜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