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신년을 맞이해 극장가 활기를 불어넣을 3편이 1월 연이어 개봉을 확정했다. 레전드 스포츠 만화 ‘슬램덩크’의 신작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시작으로 <유령>과 <교섭>까지 리얼한 연출을 예고하는 작품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새해에도 극장가에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먼저, 1월 4일 개봉을 앞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 이번 작품은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감독에 참여해 연재 이후 2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극장판이다. 원작 속 캐릭터들의 개성은 유지하면서 감정이 드러나는 표정, 유니폼의 질감 그리고 캐릭터의 얼굴에 흐르는 땀방울까지 디테일한 표현력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농구 경기의 실감 나는 연출도 업그레이드됐다. 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이 직접 리터치한 작화와 CG가 더해져 신체 반응이나 공의 움직임 등 섬세한 디테일로 실제 경기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원작 만화 속 북산고 5인방이 스크린 속에서 그대로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만날 수 있어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어 설 연휴를 앞두고 1월 18일 개봉을 확정한 배우 설경구 주연 영화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스파이 액션 영화. <독전>의 이해영 감독이 연출한 이번 작품은 밀실 추리극의 흥미와 함께 1930년대 공간들을 경성 시대 특유의 분위기로 스타일리시하게 구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같은 날 개봉하는 <교섭>은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로 한국 영화 최초로 요르단 로케이션에서 촬영해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광활하고 이국적인 풍경을 담은 임순례 감독의 연출에 황정민, 현빈 등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극한의 서스펜스를 전할 예정이다.
<아바타: 물의 길> 제치고 4주 연속 일본 박스오피스 1위
호평 힘입어 기대감 UP!
2023년 극장가 흥행 삼파전 예고!
한편,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원작 만화 ‘슬램덩크’는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슈에이샤)에서 연재되며 누적 발행부수 1억 2천만 부를 돌파한 레전드 작품. 일본에서 <아바타: 물의 길>, <스즈메의 문단속> 등을 제치고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 나가고 있다. 26년 만에 밝혀지는 원작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일본에서의 흥행 저력과 호평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1월 대작 한국 영화들과 맞붙으며 흥행 빅 매치를 펼칠 전망이다.
새해 극장가 화제성과 작품성을 입증한 작품들의 흥행 삼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타임 레전드 ‘슬램덩크’의 업그레이드 극장판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오는 2023년 1월 4일 개봉 예정이다.